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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실종 사태에 서울시청 ‘당혹’…일정 모두 취소
2020-07-09 19:24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서울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내부에선 긴장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운 기자,

박원순 시장은 오늘 원래 일정이 있었습니까?

[리포트]
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초 정상 출근할 예정이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오늘 출근하지 않으면서 최근 일정이 많았고,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앞서 오전에는 서울시청 펜싱팀 선수단의 합숙소를 현장 점검할 예정이었지만,

박시장이 결근하면서 모두 취소됐습니다.

오늘 뿐만 아니라 내일 일정도 전부 취소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 시장은 평소 SNS를 통해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해 왔는데요.

박 시장의 SNS에는 어제 오전 올린 그린 뉴딜 정책 제안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습니다.

서울시 측은 아직 박원순 시장 실종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실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내부에선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데요.

퇴근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상당수 직원들이 퇴근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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