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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법무부의 ‘별님’ 추미애?
2020-07-10 20:14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볼까요, 법무부의 '별님' 이네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별님인가요?

맞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관련 법무부 입장문 초안을 SNS에 올려 '유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추 장관이 어젯밤 SNS에 자신의 카카오톡 등을 공개하며 직접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해명 내용에 앞서 눈길을 끈 게 추 장관 아이디입니다. '별님'(추미애)라고 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달님'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인지 추 장관의 아이디 '별님'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Q. 달님과 별님이 되네요. 그럼 내용을 좀 살펴보죠. 사전에 최강욱 대표에게 유출된 것 배경에 대해 어떻게 해명했습니까?

네. 어제 해명한 것과 같은 내용을 SNS에 올린 겁니다.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고, 초안과 수정안 모두 공개를 지시했다는 증거를 이렇게 상세히 제시했습니다. 

특히 비서실 직원 주변에 초안을 전달한 것은 자신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Q. 군사 재판에 등장하는 '수명자'라는 용어를 쓴 것 때문에 군 법무관 출신인 최 대표가 쓴 것 아니냐, 그런 의혹도 있었잖아요.

그렇습니다. 평소 법무부와 검찰이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에 자주 쓰이지 않던 표현인 '수명자'라는 단어가 초안에 들어가서 사전 조율 의혹이 나온 건데요.

추 장관은 왜 '수명자'라는 단어를 썼는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초안과 수정안, 둘 다 배포할 것을 지시했는데 초안은 기자들에게 배포되지 않고 수정안만 배포됐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Q. '제 2의 국정농단'이라고 공세를 해온 야당은 이 같은 추 장관의 해명에 수긍했나요?

아닙니다. 미래통합당은 오늘도 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측과 내부적으로 은밀하게 연락하며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격했는데요.

최 대표는 지인한테 초안 보낸 게 무슨 큰 일이냐는 입장입니다.

한 시민단체는 오늘 최강욱 대표와 초안을 보낸 법무부 관계자들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Q. 기소가 된다면 이 문제도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겠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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