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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터치]‘알록달록’ 강아지 염색, 학대? / 장마철 우산 매너는?
2020-07-13 14:56 사회

손끝으로 전하는 뉴스 세상터치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1) '알록달록' 강아지 염색, 학대?

빨갛고, 파란 염색약을 뒤집어 쓴 강아지들. 힐튼 그룹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이 올린 SNS 사진입니다.

분홍색이 돼 버린 강아지 사진을 SNS에 자랑한 힐튼을 향해

누리꾼들은 "강아지는 장난감이 아니다!"
"불쌍하다"는 의견과 함께 화가 난 이모티콘을 올리며 비판했습니다.

패리스 힐튼은 한 때 17마리의 강아지를 키울 정도로 소문난 애견인이지만 이번 일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친환경 염료라 문제 없다"고 반박하며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만. 강아지들은, 과연 괜찮을까요?
직접 수의대학 교수님에게 물어봤습니다.

[황철용 / 서울대 수의과 대학 피부과학 교수(뉴스A라이브 취재)]
"강아지 피부는 사람과 비교해서 훨씬 사람에 비해 연약하고요. 염색약이 아무리 친환경이라도 (사람보다) 훨씬 손상 정도가 하다는 게 알려진 사실이고요. 개들은 우리보다 후각이 굉장히 발달한 동물이기 때문에(삭제)염색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에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염색이)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강아지를 예쁘게 꾸며주고 싶은 그 마음도 이해하지만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도 무리해서 할 필요 있나요. 강아지의 원래 모습을 사랑해 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세상터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2) 장마철 우산 매너는?

오늘 출근길에 비 만난 분들 많으시죠. 우산 어떻게 드셨어요?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우산 매너'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중교통, 특히 외부에서 탑승하는 버스의 경우, 뒷사람에게 빗물을 튀게 할 수 있어 비를 조금 맞더라도 몇 걸음 전 우산을 미리 접어두는 게 좋고요.

버스나 지하철에 탄 뒤에는 다른 사람 옷이 젖지 않도록 가능한 우산 집에 넣어두면 좋겠죠. 또 실내로 들어가면 물기를 잘 털어
바닥에 물기가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는 내일까지 강원이나 경상해안 쪽으로 최고 150mm까지 더 오는데요.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 남부지방은 내일 저녁에 그친다고 합니다.

습도높은 장마철에 마스크 착용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 일수록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집안 습도 관리를 위해 에어컨을 적절히 활용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세상터치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제작 : 박소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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