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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김진환·구준회 교통사고…‘음주운전 방조’ 조사
2020-07-14 19:52 뉴스A

아이돌 그룹 아이콘 멤버 2명이 한밤중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타고 있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당시 운전자가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콘의 멤버 김진환, 구준회 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건 어제 새벽 3시 40분쯤,

승합차를 타고 경남 남해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남해지역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홍진우/스탠딩]
"사고 차량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배수로에 빠졌습니다."

김씨와 구씨, 운전자 등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인 0.08%였습니다.

운전자는 멤버들과 지인 사이로, 자신만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멤버 2명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5백만 원 이하 벌금 또는 1년 6개월 이하 징역에 처해집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에 동승했다는 것만으로는 방조 혐의 입증은 어렵고, (음주 운전에) 도움을 주는 행위가 명확하게 나와야 하기 때문에…"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사고 하루 만에 입장문을 냈습니다.

음주운전에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는데도 사고가 발생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부 조사를 통해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콘은 지난해 리더 비아이가 마약 논란으로 탈퇴한 후, 6인조로 재편해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구설수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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