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측근, ‘대통령 참석’ 행사 준비…일감 몰아주기 의혹
[채널A] 2020-07-14 20:0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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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사를 도맡아 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측근이 설립한 공연기획사에 청와대와 정부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겁니다.

법인 등기도 안 된 신생 기획사가 대통령 행사를 맡은 건 특혜라는 지적에, 청와대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는 2016년 말 설립됐습니다.

이 회사 대표 2명은 탁 비서관이 프로덕션을 운영할 당시 조연출을 맡았던 사람들로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바운더리는 탁 비서관의 청와대 입성 이후인 2017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10개월 동안 청와대 등 정부 행사 22건을 수주했습니다.

15건의 행사에는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법인 등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주한 대통령 행사도 있었습니다.

설립된 지 1년도 채 안 된 회사가 법인 등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굵직한 행사를 맡은 겁니다.

노바운더리는 최근 3년간 3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특혜 의혹을 제기합니다.

[공연기획업체 관계자]
"나라 행사라든지 이런 건 거의 입찰제로 하는 것이 정상이고요. 그렇게 독점은 안 돼요. 말이 안 돼요."

청와대는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한 행사는 총 3건에 불과하다며 과장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법인 등기를 하지 않은 업체라는 지적에 대해선 개인사업자도 능력만 검증되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이라며 사후 감사 등에서 문제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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