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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백선엽 발언’ 논란…라디오 하차 밝혀
2020-07-15 14:3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경진 전 국회의원

[송찬욱 앵커]
백선엽 장군, 대표적인 6.25 전쟁 영웅이죠. 공적이 굉장히 큰 인물인데요. 이런 인물, 공적이 굉장히 크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현충원 자체가 논란이 되고 왜 그런 거예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전쟁 영웅이라는 평가가 분명히 있고요. 안장을 반대하는 측에서 내거는 논란은 친일 논란입니다. 1943년에 간도특설대 근무를 했다는 게 회고록에도 나와 있고 실제로 그런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일 논란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6.25 영웅이라고 하더라도 친일파가 현충원에 묻힐 수는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과 과’라고 하는 말이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입니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하되 6.25라고 하는 전쟁 속에서 가장 큰 공적을 세운 영웅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충분히 평가를 해줘야 하는 거고요.

[김민지 앵커]
오늘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신청했던,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면 안 된다는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되기도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그런가하면 현충원에 안장하는 문제를 두고 노영희 변호사가 발언을 한 게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노 변호사 자체적으로 보면 실수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도 방송 끝나고 본인 SNS에 두 번의 사과 글을 올렸다고 이야기되고 있는 것 같고요. 오늘 아침 방송 진행하면서도 누차 사과를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잘못됐다고 인식하고 있고 충실한 반공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 사상이 특별히 잘못된 사람은 아니다. 어제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은 순간적으로 말이 꼬여서 잘못 나갔다고 사과하고 있으니 받아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김민지]
일단 6.25 전쟁을 언급하면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서 총을 쏘았기 때문에 안 된다. 공로가 인정은 되지만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이런 주장을 했는데요. 진행자가 발언을 수정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에서는 수정을 하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됐었잖아요.

[김근식]
노 변호사가 방송 중에 우리 민족에게 총을 겨눴다는 대목이, 백선엽 장군이 회고록에서 스스로 밝힌 대목입니다. 내가 우리 민족에게 총을 겨눈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 거거든요. 그런 내용의 리포트를 보면서 그렇기 때문에 같은 우리 민족인 북한에 총을 겨눈 공로로 현충원에 안치돼서는 안 된다고 말이 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독립군을 향해서 총을 겨눴다는 이유로 친일 논란이 됐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6.25 전쟁 때 공산군에게 총을 겨눈 것도 동일시해버리면 굉장히 큰 역사 왜곡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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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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