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천 ‘벌레 수돗물’ 신고 100건 넘었다…국민청원까지
2020-07-15 19:49 사회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니온 벌레 유충이 다른 지역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고 건수가 100건을 넘었습니다.

먼저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면대에 받아 놓은 수돗물에 벌레 유충들이 둥둥 떠있습니다.

오늘까지 인천시에 접수된 유충 관련 민원은 1백 건이 넘습니다.

어제보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앞서 문제가 됐던 서구는 물론,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도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고 있습니다.

수돗물을 쓰지 못하게 된 일부 유치원과 학교는 빵과 우유 등 간편식으로 급식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종분 / 인천시 계양구]
"께름칙하지 물 먹기도. 빨리 빨리 해줘야지 우리도 그런 걸 알면 우리도 조심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유충까지 나오자, 인천시 수돗물 담당자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서구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과 배수지 2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며 일주일 안에 모든 배수지를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부평구와 계양구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에서는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조성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