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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부동산 재산 일반 국민 4배…평균 11억 7천만 원
2020-07-16 19:43 경제

시민단체 경실련이 21대 국회에 새로 들어온 초선 의원들의 부동산 재산을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재산이 국민 평균보다 4배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네 명 중 한명 꼴로 다주택자였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의석수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151명의 초선의원들, 이들의 부동산 재산은 얼마나 될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총선 당시를 기준으로 조사해봤더니 평균 11억 7천만 원으로 일반국민 가구당 부동산 평균의 4배 수준으로 많았습니다.

초선의원 네 명 중 한 명은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였습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15명의 부동산 재산은 모두 873억 원, 1인당 평균 58억이 넘었습니다.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으로 170억 원을 신고했고, 김은혜 의원 168억 원, 한무경 의원이
103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홍걸 의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초선의원들의 부동산은 서울과 수도권에 약 70% 가량 몰려 있었습니다.

특히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2명 하지만 이들 중 서울이 지역구 의원은 4명에 불과했습니다.

[서휘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국 간사]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것이 초선의원이나 재선의원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선의원들이 강남 집 값을 낮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경실련은 부동산 재산이 많거나 다주택자인 국회의원들은 국토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 배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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