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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 잇단 조사…‘미출석’ 젠더특보 “몸이 안 좋다”
2020-07-18 19:31 사회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짚어봅니다.

임순영 젠더특보. 관련 내용을 최초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죠. 경찰은 주말인 오늘도 서울시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는데, 임 특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몸이 안 좋다”는 이유였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성추행 방조 의혹 수사를 위해 전담 TF를 꾸린 경찰.

오늘도 서울시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 15일,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관계자들이 잇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고한석 /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지난 15일)]
"(박 전 시장과 마지막으로 공관에서 어떤 대화 나누셨는지?)
그건 경찰에 다 말씀드렸으니까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당일, 박 전 시장과 두 차례 대면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아직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임 특보가 서울시에 사의를 표명한데다 경찰 조사도 받지 않자 수사를 피하려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임 특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수사에 불응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몸이 안 좋아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공용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이 통신영장을 기각하면서, 박 전 시장 실종 당시 유류품으로 발견된 휴대전화는 객관적 물증을 확보할 사실상 유일한 수단입니다.

당초 유가족 측은 휴대전화를 돌려줄 걸 요구했다 포렌식 작업에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유족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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