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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 플라스틱 공장서 큰 불…직원 10명 부상
2020-07-18 19:39 사회

경기도 의왕의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 직원 10명이 다쳤습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6층 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불길로 뒤덮였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깨진 유리창 사이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창틈으로 새어나온 연기가 건물을 뒤덮더니 이내 불길이 치솟습니다.

6층 짜리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건 오전 11시 20분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옥상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진화인력 150여 명을 동원한 끝에 2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

[김재혁 기자]
"불이 난 건물 주변에는 이렇게 떨어져나온 유리 파편과 건물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

이 불로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0명이 다쳤습니다.

이중 3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화재로 다친 직원은 불이 나기 전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부상자]
"갑자기 뻥하는 소리에 불길이 그냥 확 와가지고 돌아서자마자 뛰어내렸어요. 기계 위에서. 목을 다치고. 2도 화상이라고."

당시 공장 3층에선 플라스틱 제품에 페인트를 뿌리는 도료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은환 / 경기 의왕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도료 작업하면) 페인트가 많이 쌓이는 상태잖아요.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중에 그 상황이 발생한 거 같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당시 작업 현장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박재덕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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