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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 밀린 ‘젠더특보 소환’
2020-07-19 19:50 뉴스A

박원순 전 시장 사망과 성추행 의혹 관련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사건의 핵심관계자인 임순영 젠더특보 다른 것도 아닌 ‘젠더’ 문제지만 주말 내내 경찰에 소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야 소환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이는데 이쯤되면 수사 속도가 너무 더딘 것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공관에서 잠적하기 전날인 지난 8일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런 일이 있느냐"며 물은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경찰은 임 특보의 참고인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이번 주말 소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내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일러도 모레부터나 임 특보 조사가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한 명을 참고인 조사한 이후 서울시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소환 등은 없었습니다.

피소사실 유출 경위 조사를 위한 핵심 인물인 임 특보 조사가 청문회 이후로 미뤄지면서 박 전 시장 집무실이 있는 '시청 6층’에 대한 압수수색 가능성도 불투명해 졌습니다.

앞서 피해자 측이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이 있는 6층에 대한 보전 조치를 촉구했지만,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해보고 필요하면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황인식 / 서울시 대변인 (지난 15일)]
"서울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피해 호소 직원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6층 집무실 등의 훼손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박 전 시장 실종 뒤 6층 집무실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져도 의미있는 결과물을 찾을 수 있겠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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