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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일 연속 최고가 행진…한 돈에 34만 6천 원
2020-07-27 20:01 뉴스A

금은방에서 금 한 돈을 사려면 34만 원을 넘게 내야 할 정도로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돌잔치 때 금반지 선물은 엄두도 못 낼 정도인데, 이 추세가 계속될까요.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에도 분주한 금 거래소.

금이 들어 고가품 테이프가 붙은 박스를, 바쁘게 포장하고, 나릅니다.

오늘 사들인 반지와 시계 등 다양한 금제품도 봉지마다 가득 담겼습니다.

[김수호 / 한국금거래소 차장]
"금을 안 가진 분은 불안해서 또 사러 옵니다. 보통 판매, 매입이 1억 원 정도 됐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벌써 3억 원이 넘어갔어요."

오늘 금 시장은 가격과 거래량, 거래대금 모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하루였습니다.

금 거래량은 482kg, 거래대금은 371억 원으로 기존 최고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고

금값 역시 5% 가까이 급등해 1g당 7만 7460원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4일 연속 최고가 행진입니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풍부한 시중 유동 자금까지 더해져 안전자산인 금값을 계속 끌어올리는 겁니다.

[황병진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금은 어떤 쪽으로 가든 꽃놀이패로 와있다 보고 있고요. 금 가격의 강세 시도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 금값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바꿔가고 있어 당분간 금값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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