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배우 하빌랜드 별세…향년 104세
2020-07-27 20:07 뉴스A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언 리와 대비되는 여성상을 연기했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향년 10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939년 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레슬리 하워드가 연기한 '애슐리'의 부인 '멜라니' 역할을 맡았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비비언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성격으로 영화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 /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서]
"스칼렛,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 당신은 정말 사랑스러운 분이에요. 항상 당신을 선망해 왔어요."

영화 속 마지막 생존자였던 그녀가 104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습니다.

하빌랜드 측은 하빌랜드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자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1940년대 두 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녀는 거대 할리우드 제작사가 배우들의 활동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영화계와 팬들은 SNS에 잇달아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성조기로 덮인 관을 실은 마차가 장미 꽃잎이 뿌려진 다리 위를 지나갑니다.

지난 17일 세상을 떠난 존 루이스 하원의원이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앨라배마주 셀마의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를 건넜습니다.

루이스 의원은 지난 1965년 이 다리에서 시위대를 이끌다 경찰의 곤봉에 맞아 두개골이 금이 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의사들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결국 고발당했습니다.

50여 개의 브라질 보건단체가 "대통령이 무책임한 행동으로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한 겁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일 가까운 자가격리 끝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