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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 공갈 혐의로 구속
2020-08-05 14:4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8월 5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민지 앵커]
“공익제보자의 정체는?” 이건 어떤 일인가요?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사실 지금은 공익제보자라는 명칭을 떼서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인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했다는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어요. 그 순간까지는 공익제보가 맞죠. 그 공익제보자가 공익제보자의 범위를 넘어서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또 다른 협박과 공갈을 했다는 점이 밝혀지고, 거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러한 혐의로 지금 구속 영장까지 발부됐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송찬욱 앵커]
프로포폴 투약은 아직 의혹인 거잖아요. 어쨌든 공익제보자인 줄 알았던 김 모 씨가 단 5개월 사이에 공갈 피의자가 된 건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런 거죠?

[승재현]
사실 김 씨라는 사람이 공익제보자로 그치면 권익위에서 검찰로 사건을 넘기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면 기다리면 되는데요. 지금 어떻게 했냐면 이재용 부회장 집 근처를 배회하고 대포폰을 경비원에게 주면서 연락하라고 이야기했고. 이 부분이 불편한 이야기인데요. 만약 돈을 주지 않으면 증거를 만들어서라도 이 일을 다시 제보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랬다면 이 공갈 사건과는 별개로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사건 부분에 대해 그 증거가 제대로 된 증거인지 만들어진 증거인지, 정말 프로포폴을 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더 엄격하고 더 정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지]
사실 공익제보자가 뒤늦게 공갈 피의자로 되면서, 사실 그 의혹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거잖아요.

[승재현]
가장 중요한 것이 공익제보자의 진술이고, 공익제보자가 직접 한 게 아니라 여자친구인 간호조무사가 투약했다는 내용을 들어서 이야기했다. 사실 이 부분도 진술이라서 그 부분에 대한 신뢰도 깨질 수 있는데요. 더군다나 그 사람이 협박과 공갈미수로 구속까지 됐다면 법정에서 분명 신빙성이 깨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예요. 하지만 대한민국 굴지의 부회장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분명 부적절하다,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형사법상 처벌받을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엄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송찬욱]
그런데 김 모 씨는 이 부회장 말고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협박을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승재현]
그 부분도 불편한 건데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건뿐만 아니라 연예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행동을 해서 금전적 이익을 편취하려고 이야기했다고 본다면 김 모 씨가 한 전반적인 진술은 분명 거짓에 거짓을 더한 진술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 김 씨가 구속 수사를 받으면서 협박과 공갈 부분에 대해 분명 어느 부분까지 진실인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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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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