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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낼 돈 없으면 집 나가란 거냐”…윤희숙, 부동산 정책 지적
2020-08-05 19:38 뉴스A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5분 국회 발언으로 화제가 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을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새 종부세 강화 법안을 월급으로 세금 내는 사람들은 감당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은 어제 국회를 통과한 종부세 강화 법안 등이 국민의 납세 능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
"세금은 소득으로 내는 것이기 때문에 자산이 오른다고 해서 그것을 비례적으로 또는 그거 보다 더 가중해서 세금을 매기면 월급이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그걸 감당할 수 없어요. "

고가 주택이라 해도 1채를 소유한 실거주자에게 중과세하는 국가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희숙 / 미래통합당 의원]
"사는 집에 중과세하는 나라는 없어요. 그러니까 집을 팔고 집 팔아서 세금 내고 이사 가라고 이야기하는 국가는 없어요. 세상에 어떤 정부가 자기 국민한테 그런 이야기를 해요. "

현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는다고도 말했습니다.

[윤희숙 / 미래통합당 의원]
"집값을 잡겠다고 대출 규제를 전 국민에게 해서 이 중간층에 있는 사람들의 내 집 마련 꿈까지 억누르는 짓을 하는 나라는 없어요."

1주택자로 '진짜 임차인'이 아니라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임대인과 임차인을 편가르기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
"저 스스로가 임대인이자 임차인이고 그런사람굉장히 많아요. 시장에서 임대인은 부자고 임차인은 가난하고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여기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갈등을 부추길필요도 없고 "

어제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선 "민간 재건축 시장의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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