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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인 살해·유기’ 유동수 얼굴 공개…피해 가족엔 “할말 없다”
2020-08-05 20:09 뉴스A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유동수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 가족에게 할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반팔티에 슬리퍼 차림의 남성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버린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교포 유동수입니다.

경찰은 어제 유에 대한 신상공개 결정을 내리고 오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고개를 든 채 카메라 앞에 선 유동수는 혐의를 극구 부인했습니다.

[유동수 / 살인사건 피의자]
"(경찰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하는데 증거들이 명확하지 않다고 보십니까) 네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떤 점에서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그건 나중에 검찰에 가서 얘기하겠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유동수 / 피의자]
"(피해자 가족들에게 할 말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유동수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집에서 옛 여자친구인 중국 교포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틀 뒤 긴급체포된 유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집 근처 CCTV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동수가 피해자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시신은 사건 발생 6일 만에 인근 하천변에서 수습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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