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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툭하면 ‘아내 핑계’ 대는 청와대
2020-08-07 20:17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볼까요. '툭하면 아내 핑계'. 오늘 결국 사표를 낸 김조원 대통령 민정수석 이야기죠? 청와대 관계자가 어제 김 수석을 지원하려고 한 말이 부메랑이 됐어요.

네, 김 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시가보다 2억 원 비싸게 내놓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한 말이 논란이 됐는데요.

일반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얼마에 팔아달라는 걸 남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김 수석 아내가 주도한 것처럼 이야기한 겁니다.



오늘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조국, 김의겸처럼 불리하면 아내 핑계냐. 청와대에 아내 핑계 대라는 매뉴얼이라도 있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Q. 요즘 어떤 세상입니까. 중요한 결정은 보통 부부가 상의해서 하지요.

일반적으로는 그게 상식인데 청와대 참모들은 예외인가 봅니다.

국민의당은 "가정사조차 모르는 무책임한 가장이 어떻게 밖에 나가 5천만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할 수 있냐"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Q. 자신이 책임지지 않고 누구 '탓'하는 게 또 좋아보이지 않는 거죠. 여러가지 패러디물도 나왔다고요.

네, 통합당은 남자들이 부동산 잘 모른다 했는데 청와대 부동산 귀재들, 모두 남성 아니냐며 집값이 크게 오른 전직 청와대 참모진을 소개했습니다.

Q. 장하성·김수현 전 정책실장,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 얼굴이 보이네요.

네, 통합당은 이들의 집값이 10억 원 이상 올랐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밖에도 김 수석이 "난 업무에 집중하느라 우리 아파트 가격이 얼마인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국토부 공무원 여자로 싹 바꿔라, 청와대 참모 뽑을 때 부인도 좀 보고 뽑으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Q. 아내 탓도 그렇고, 끝내 다주택을 정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사표를 낸 것도 그렇고, 결국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은 데 국민들의 실망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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