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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다행히 소멸했지만…“내일까진 큰 비”
2020-08-10 19:21 뉴스A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내일이 되면 49일째로 7년 전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깨게 됩니다.

오늘 태풍까지 상륙하면서 걱정이 컸는데요.

제5호 태풍 장미는 별다른 피해 없이 방금 전 소멸했습니다.

그래도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는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부산 광안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진우 기자, 부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부산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강한 비는 아닙니다.

바람도 잦아들면서 태풍에서 벗어난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오늘 오후 5시쯤, 울산에 다다르면서 온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워낙 세력이 약한 소형 태풍인 데다 제주를 지나면서 힘이 더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실 오늘 오후 내내 태풍이 경남과 부산, 울산을 관통한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컸습니다.

장마 폭우로 인한 수해 복구가 채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뱃길과 하늘길이 모두 통제되고, 항구에 있는 배들은 모두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는데요.

해수욕장도 모두 폐쇄되고 파라솔과 천막 등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정도에 그쳤고, 비는 20mm 미만으로 적게 내려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는 아직 이릅니다.

태풍 영향으로 내일까지 남부 지방엔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피해, 하천 범람 위험성이 남아있고요.

최근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와 도로 침하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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