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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전셋값, 내려야 정상인데 더 올라…왜?
2020-08-10 20:53 뉴스A

전세값이 확 오른 곳, 인기 지역만이 아닙니다.

원래는 주변 시세보다 싸게 나오는 신축아파트 전셋값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8월 입주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1년 사이 전용면적 84㎡ 전셋값이 1억 원 넘게 훌쩍 뛰어 8억 8000만 원에 세입자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입주 예정인 길 건너편 신축 아파트 전셋값은 더 비쌉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9억 원대에 세입자를 찾고 10억 원대 전세 매물도 나와 있습니다.

[김진석 /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통상 입주장엔 물건이 많이 나와서 일시적으로 가격 자체가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 시기 때는 세입자를 찾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전세가 많이 나옵니다.

최근엔, 반대로새 아파트 전세 강세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이달 초부터 시행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의 영향이 큽니다.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2년을 충족하기 위해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곳이 많아진 이유도 있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임대차 3법 중 2법이 시행되고 나니까, 4년 정도 감안해 임대인들이 전셋값을 시세와 맞추거나 조금 더 높게 형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전세 시장은 안정될 것이며, 이번 하반기 전세 수급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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