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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뒤흔든 총성…트럼프, 브리핑 도중 퇴장
2020-08-11 14:06 국제

다음은 해외 소식입니다.

미국 백악관 바로 코앞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정다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 브리핑 당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이 벌어진 건 현지시간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상황 직접 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뭐라고요? (지금 자리를 뜨셔야 합니다.)"

총격 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안내를 받고 퇴장한 겁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읽던 문장을 마무리 짓지도 못하고 떠날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이 일어난 장소는 백악관에서 불과 2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로 대피했고, 약 10분 뒤 브리핑룸으로 돌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백악관 밖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상황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백악관 총격 사건 용의자, 잡혔나요?

용의자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이 쏜 총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직 용의자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였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백악관 소속이 아닌 직원에게 총을 쐈고, 비밀경호국 요원이 반격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상과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백악관은 봉쇄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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