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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수위 다시 올라…서울 곳곳 한 때 산사태 주의보
2020-08-11 19:45 뉴스A

어젯밤 집중호우로 서울 곳곳에도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강 수위도 다시 올라오고 있는데요.

열흘 째 진입이 통제되고 있는 한강 잠수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질문1] 우현기 기자, 오늘 오후에는 서울에 비가 안 내렸는데, 그래도 한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나보지요?

[리포트]
네 현재 이곳 잠수교 수위는 8.4m 수준입니다.

어젯밤 6m대까지 내려갔던 수위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겁니다.

잠수교 수위가 오르는 건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밤사이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한강 상류댐 방류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팔당댐은 오늘 정오쯤에 방류량을 3천 톤 가까이 늘려, 만 4백 톤의 물을 흘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까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엔 5에서 20mm 안팎의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는 호우 상황에 맞춰 한강 유역 댐들의 방류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중랑천에 있는 월계 1교 수위도 한 때 차량 통제수위인 15.8m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질문2] 퇴근길 상황과도 연계가 될 텐데, 도로 통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서울시내 주요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었는데요,

지금은 통제가 대부분 풀렸습니다.

현재는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과 개화육갑문 등에서 통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새벽 5시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부터 수락지하차도 진입로가 모두 통제됐는데 오전 9시쯤 모두 풀렸습니다.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구간도 오후 3시부터 통행이 가능합니다.

서울 동북부지역 6개 구에는 오늘 오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현재 성동과 중랑구를 제외한 4곳은 해제 됐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걸로 보고 있어서, 출근길 교통 정보를 계속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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