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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3점은 심심해”…KBL 코트에 ‘딥쓰리’가 온다
2020-08-13 20:21 뉴스A

미국 프로농구 NBA를 보면 3점슛 라인 한참 앞에서 던지는 장거리 슈팅이 자주 나오는데요,

올해 KBL 코트에서도 이 장거리 3점슛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덩크 슛 만큼 팬들의 환호를 만들어내는 장거리 3점슛.

"커리 3점 슛! 오! 멀리서 성공시킵니다."

3점슛 라인 한참 앞에서 던지는 장거리 3점포는 워낙 멀리서 던진다는 의미로 '딥쓰리'라 불립니다.

지난 시즌 역대 최초로 3점슛을 한 경기에 9개 연속 성공했던 KT 허훈.

올해는 그 거리를 늘립니다. 언제든 딥쓰리를 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못 넣으면 벤치고요."

"여기는 시간 없었을 때, 안들어가면 벤치 들어가면 되죠."

거리가 멀어져도 3개 중 2개는 정확히 링으로 들어갑니다.

"그렇지! 감 있다니까 허훈아!"
"좋아!"

딥쓰리는 골대와 먼 지역에서 느슨해진 수비의 틈을 노립니다.

"(수비수가) 조금 붙는데, 방심을 많이 하죠."

장거리슛이 성공하면 상대 수비를 여러 면에서 흔들 수 있습니다.

[서동철 / 부산 KT 감독]
"거리가 있을 때 슛이 잘들어가는 선수가 있었고 해서 선수에 따라서 (딥쓰리를) 장려를 하고 있습니다."

고양 오리온 이대성도 딥쓰리를 비장의 무기로 가다듬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여기까지 쏘랬어."
"(딥 쓰리는) 알아도 못막지 여기서 쏘면."
"쏴야지 시합 때!"

상대적으로 확률은 떨어지지만 성공하면 상대팀을 허탈하게 만들 장거리 3점슛,

두 달여 남은 프로농구에 새로운 볼 거리가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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