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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 코로나 제로’ 뉴질랜드 확진…첫 감염경로 ‘오리무중’
2020-08-14 20:17 국제

코로나 19 끝까지 긴장을 놓치면 안됩니다.

석 달 넘게 코로나 19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뉴질랜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이틀 만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퍼마켓에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섰습니다.

102일 동안 코로나 19 추가 감염자가 없었던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어제까지 이틀 동안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이 오클랜드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첫 감염경로는 여전히 추적 중입니다.

[애슐리 블룸필드 / 뉴질랜드 보건부 사무총장]
"13건 중 1건을 제외한 사례들은 모두 기존의 확진자들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번째 건은 환자가 병원에 있고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지난 3월말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진 뉴질랜드에선 한달 동안 학교와 상점이 문을 닫고 국민 모두가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철저한 방역 속에 5월1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되기도 했습니다

[니나 / 주민]
“바이러스 자체가 억제하기가 어려운 특징을 갖고 있고 두 번째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왔기 때문에 예상됐던 일이에요.”

뉴질랜드 정부는 2주일 동안 오클랜드 지역에 3단계 봉쇄령을 내리고 나머지 지역에는 백 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2단계 경보를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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