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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아스팔트 투쟁 아닌 민생 / 독전, 책의 전쟁
2020-08-15 19:53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아스팔트 투쟁 아닌 민생' 통합당 의원들이 광복절 집회에 나갈지가 관심이었는데, 불참했나 보네요?

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광화문 집회가 열렸는데요.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Q. 지난해 보수 단체의 장외집회에는 늘 통합당 의원들의 모습도 보였던 것 같은데 좀 달라진 것 같네요.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 1년 전 지도부와 현 지도부의 행보도 바뀐 것 같아요.

네. 지난해 8월 14일이죠.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실패했다"며 대국민 담화문을 냈습니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직전에는 야당 대표가 대국민담화를 거의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 같은 행보에 말이 많았습니다.

반면 통합당 올해 광복절 전날인 어제는 민생 현장을 택했습니다.

Q. 보수단체 장외집회도 안 가고, 광복절 즈음에 민생행보 하고 중도층에게 우리 달라졌다는 걸 보여주려는 전략이라고 봐야겠죠?

네. 통합당의 이 같은 의도는 최근 발표된 새 정강정책에서도 읽힙니다.

진보 정당 의제였던 '기본소득'을 담았고요,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는 19일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합니다.

광주는 지난해 황교안 대표에게 플라스틱 의자와 물병 등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Q. 그런데 일각에서는 통합당 지지율이 오르는 게 달라진 행보 때문 만은 아니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 실패에 따른 반사 이익이라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네. 민주당에서는 통합당이 정책 대안 없이 협조도, 제대로 된 반대도 안 한다며 '가마니 전략'을 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가마니 정책이라는 게 뭘 말합니까? 가만히 있으면 민주당이 실책하는 그것을 통해서 국민 지지를 얻겠다는 건데."

이런 지적을 받지 않으려면 통합당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도 내놔야겠죠.

Q. 다음 주제 볼까요. '독전, 책의 전쟁' 윤희숙 통합당 의원과 조국 전 장관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고요?

윤희숙 의원 책은 최저임금, 주 52시간제, 비정규직 등 경제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요.

윤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 출간했는데, 국회 5분 연설로 관심을 받다 보니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윤희숙 / 미래통합당 의원(지난달 14일)]
"정권 초반에 매우 무책임하게 최저임금을 2년간 30% 올린 것은 대단한 실험입니다."

Q. 이른바 '조국 사태'를 다룬 백서도 베스트셀러까지 올랐네요?

조국백서추진위원회가 성금 3억 원을 모아 560쪽 분량으로 만들었는데요.

조국 전 장관이 장관에 지명되면서 촉발된 검찰 개혁과 그에 따른 사회갈등, 검찰 수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 재판이 진행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지난 5월)]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서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습니다."

Q. 백서 추진 단계부터 논란이 많았던 거 같은데, 책으로 나왔군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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