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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클로징]비를 타고 잠수해 버린 대책들
2020-08-15 20:12 정치

비 내린다 싶으면 물속으로 숨어 버리는 ‘잠수교’입니다. 이번 폭우에도 통제 됐죠.

여길 지날 때마다 이런 희안한 다리를 어쩌다 지었을까. 잘못 지은 건 아닌가. 궁금했는데요.

6·25 전쟁 때 한강 인도교와 철교가 폭파되면서 피난길이 막혔었죠.

공중 폭격을 피하게끔 설계된 다리가 1976년 잠수교로, 개통된 거였습니다.

사연을 알고 나니, 위기를 대비한 계획이 40년 넘은 지금도 이렇게 남았구나 싶었는데요.

광복 75주년인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의석을 앞세운 국정 독주, 상식 밖의 인사, 월간 부동산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설익은 부동산 대책은 월 단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게 국민의 삶을 더 고단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요?

성난 민심을 다독이는 정치도 수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대책도 비를 타고 잠수해 버린 듯합니다.

뉴스A 마칩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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