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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몰릴까봐 미리 벌초하러”…고속도로 ‘혼잡’
2020-09-12 19:26 뉴스A

뉴스A 시작합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내려진지도 내일로 2주째입니다.

주말이면 인파가 북적이던 곳들도 이렇게 한산해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고속도로에는 차들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가 그 이유부터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가득 찼습니다.

차들은 가다 서다, 거북이 운행을 반복합니다.

[박규석 / 서울 중랑구]
"오늘 안성을 갑니다. 그런데 보통 1시간 20분 걸리는데 오늘은 2시간 걸리네요. 지난주보다 차가 밀리는 거 같아요."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42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국 교통량은 453만 대로 지난주보다 43만 대가 늘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줄어든 교통량이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인파가 몰리며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차량들이 빼곡합니다.

[이종희 / 서울 만남의광장 주차요원]
"2.5(단계) 거리두기 이후 일주일 정도 차가 뜸했고 심지어 텅텅 비어있었는데, 지난주에 비해 최소 30% 이상 늘어나지 않았나…"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리 성묘에 나선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성백 / 서울 마포구]
"할머니 성묘하러 가고 있습니다. 추석 때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붐비니까 여유있을 때 내려가려고 날짜 바꿔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일요일인 내일도 지난주보다 전국 통행량이 58만 대 늘어나 교통 혼잡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의 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가급적 벌초 대행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성묘를 하러 간다면 최소 인원만 참가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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