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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아들 의혹’ 군 지도부 답변에…“정쟁에 또 이용” 한탄
[채널A] 2020-09-16 19:3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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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는 군의 기강이 무엇보다도 걱정입니다.

가뜩이나 국방부의 대응이 논란인데, 어제 최고 책임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한 발언들이 병사들이 더 동요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군의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삭제됐다던 국방부 민원실 전화 녹취 파일이 메인 서버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검찰 압수수색으로 확인되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렇게 해명합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어제)]
"검찰이 수사자료 협조 요청해 오면 적극적으로 다 지원했고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자료가 없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검찰이나 언론이 백업 서버 존재를 찾지도, 묻지도 않아 먼저 알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야당은 정 장관이 이미 두 달 전에 추 장관 부부의 민원 기록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면담기록 중에 서 일병 부모가 민원 제기했다는 것도 국방부 장관에게 7월 초에 보고가 됐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모두 인지하고 국회에 와서는 '규정상 문제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한 것이죠."

추 장관 아들처럼 전화로 병가 연장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한 다른 병사 사례에 대해선 현장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어제)]
"지휘관이 좀 더 세심하게 배려를 해서 했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휘관 책임으로 돌리네요?) 지휘관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정경두 장관 발언 이후 한 군 간부는 "코로나19로 휴가를 못 나가는 병사들이 휴대전화로 관련 뉴스를 보고 부글부글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간부는 "결국, 군이 정쟁에 또 이용당하는 신세가 됐다"며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휴대전화나 SNS, 밴드 등으로 병사나 가족들과 과거보다 원활히 소통하는 건 맞지만

이번 일로 부대 관리에 현장의 어려움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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