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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치 갈등 증폭, 방역조차 정치화됐다“ 비판
[채널A] 2020-09-18 19:3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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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조차 정치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불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이런 얘길 했습니다.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일부 개신교, 극우 보수단체들을 겨냥해서는 쓴 소리를 한 건데요.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46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김단비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에서 갈등이 증폭되다 보니 심지어 방역조차 정치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불교계 지도자가 "적폐 청산을 부담스러워하는 국민이 있다"고 하자 협치를 잘 못하고 있어 그렇다고 답변하며 나온 말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방역을 거부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일어난다"며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려는 극우 보수단체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개신교, 조작설을 주장하는 야당 인사 등을 겨냥했습니다.

지난달 기독계 인사들을 만나 극히 일부 몰상식이 교회 전체 신망을 해친다고 강조한 뒤 또다시 작심 비판에 나선 겁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4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를 재확산 시킨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황인식 / 서울시 대변인]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서울시 관내 확진자는 641명으로, 이를 기준으로 서울시가 추산한 손해액은 총 131억 원에 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최초 발생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을 상대로 국가 간 배상 소송을 진행해야 옳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전 목사가 반정부 투쟁의 선봉에 서 있어, 부당함을 겪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 늘면서, 좀처럼 100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6.5%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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