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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산업 활성화…원격수업 보조교사 찾는 수요 늘어
2020-09-18 20:01 사회

집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학부모들은 요즘 내 아이가 원격 수업을 잘 받고 있나,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해보면, 아이 혼자서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 컴퓨터 오류로 끊기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보조 학습 교사가 새로운 아르바이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김수민 씨가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원격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이 대신 화상교육 앱을 실행하고 수업에 제대로 집중하게끔 도와줍니다.

수업 도중 아이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짚어주기도 합니다.

김씨는 수학이나 영어를 가르치는 전형적인 가정교사가 아닌 원격수업을 도와주는 보조 교사입니다.

[김수민 / 원격 원격 수업 보조교사]
"아이가 집중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지도해주고 집중력을 잃는다 싶으면 다시 화면에 있는 선생님에게 집중하도록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원격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전자기기에 서투른 아이들을 도와주는 보조 학습 교사가 새로운 아르바이트 자리로 뜨고 있습니다.

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고민이 깊은 맞벌이 부부들이 주요 고객들입니다.

[학부모]
"옆에서 (보조) 선생님이랑 계속 과제 수행을 한다든지, 대화를 하면서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든지 그런 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보조교사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가정과 교사를 연결해주는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박유진 / 아이 돌봄업체 관계자]
"수업 요청이 오면 선생님 지원자 수도 20명 가까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아이들도 선생님이랑 같이 하니까 더 집중을 잘하고."

코로나로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직업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박찬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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