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원장이 청와대와 갈등관계라 작심 감사를 벌였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하고, 야당은 대놓고 응원의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검은 것을 검다고 말하지 않으면 검은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최재형 원장이 했던 말입니다.
감사원 업무는 어떤 당색에도 치우치지 않고 법과 규정에 따라 검은 것을 검다고 잘못만 가려내면 되는 겁니다.
감사원은 지극히 일반적인 감사라며 정치적 해석을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냥 제 할일을 했다는 거죠.
이런 당연한 일이 주목을 받는 건, 요즘 다른 권력기관들이 지나치게 정치화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권력으로부터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 그 할 일을 하는 게 특별하지 않은 나라, 기본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