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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이재명 지원금 이어…지역화폐 놓고 2라운드
2020-09-19 19:25 정치

경제 전문가 출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온라인 공간에서 맞붙었습니다.

재난지원금에 이어 이번엔 지역화폐, 경제 정책을 놓고 날이 바짝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윤 의원은 '식견이 얕다'고 비판했고, 이 지사는 "배우신 분이 이 정도냐"고 맞받았습니다.

공개토론 제안도 나왔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역화폐 옹호론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 교수 출신인 윤 의원은 SNS에 "경제학자 눈에 지역화폐는 온라인 사용도 어렵고, 다른 지역에서의 사용도 안되고, 단점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자기 지역에서만 쓰는 지역화폐를 사용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의 소비 이전에 벽이 생겨 나라 전체적으로 소비가 느는 효과는 줄어든다는 겁니다.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이 지사가 "얼빠진 국책 연구기관"이라고 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윤 의원은 "권력을 가진 이들이 힘으로 찍어누르려고 하는 것은 전문성의 소중함에 대한 본인들 식견의 얕음을 내보이는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이 지사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SNS에 "지역화폐는 소비의 지역 간 이전 차단보다 업종내 규모별 재분배에 더 중점이 있다"며 "경제를 배우신 분인데 이 정도를 모르실 리가 없다"고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성남 사람이 성남시에서 쓰라고 하는 것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쓸 돈을 중앙시장이나 동네점포에서 쓰라고 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민 앞 공개토론에서 당당하게 논쟁해보실 용의는 없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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