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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연장
2020-09-20 19:29 사회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어제 하루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82명까지 줄었습니다.

무려 38일 만에 처음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겁니다.

관건은 이 감소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느냡니다.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고. 일단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한 주 더 연장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산하던 도심 공원이 북적입니다.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은 불안감 속에서도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정예담 정슬기/ 서울 서초구]
"집에만 있다가 답답해서 오랜만에 나왔는데 마스크 안 쓰고 계신분도 보이기도 하고 걱정돼서 손소독도 하고 마스크도 끼고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 지속된 2.5단계 거리두기 영향으로 국내 확진자 수는 8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38일 만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주말 진단검사 수가 줄었고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여전히 높다며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 지역의 2단계 거리두기도 일주일 연장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 1단계로 완화될 조건을 충족했지만, 추석 연휴 확산 위험이 고려됐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대책본부 1차장]
"추석 연휴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점을 생각하면 1주간의 거리두기 완화가 가져올 이득보다는 거리두기 혼선과 유행 확산의 위험성만 더 높일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건축 설명회에서는 8명이 감염됐고,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에서는 세신사와 식당 직원을 포함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예정된 추석특별방역기간을 가을철 유행을 막을 분수령으로 보고, 이번주 관련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이락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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