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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전셋집 마련한 노영민…연말 교체 대비?
2020-09-21 20:14 뉴스A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청주에 전셋집을 구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 실장은 여러 논란 끝에 서울 반포와 청주 아파트를 모두 매각해 무주택자 상태지요.

내후년 충북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준비라는 해석과 함께 비서실장 교체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7대 때부터 내리 3선을 지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전세 아파트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7월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모두 팔라"고 지시하고 청주 가경동과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모두 매각한 뒤 두 달여 만입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지난달 26일)]
"청주 집은 3년 정도가 비어있는 집이었습니다. 서울은 현재 실거주 중인 집이었고요."

노 실장이 과거 지역구에 전셋집을 구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청와대 추가 개편과 노 실장의 충북지사 출마 등이 맞물려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노 실장은 지난달 초 부동산 정책 혼선 등에 따른 지지율 하락에 책임을 지고 비서실 산하 수석비서관 5명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지만 유임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당분간 노 실장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연말에는 대선과 지방선거 등을 대비해 노 실장 교체 등 청와대 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3선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연임 제한으로 출마가 불가능한 만큼, 노 실장이 차기 충북지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주 아파트를 팔면서 짐을 컨테이너로 옮겼는데, 오래동안 방치할 수 없어 전세를 얻어 짐을 옮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과잉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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