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혁신 기술’ 내놨지만…배터리 데이 주가폭락 망신
[채널A] 2020-09-23 20:1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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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한 달 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윤수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테슬라 공장 주차장에 차량들이 빼곡하게 들어섰습니다.

테슬라의 혁신 기술 계획을 발표하는 '배터리 데이'에 참석한 주주들입니다.

[윤수민 특파원]
"코로나19 여파로 주주 300명은 이곳 공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경적으로 의사를 표현을 하는 진풍경을 보여줬습니다."

경적 속에 등장한 일론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선보일 시점을 발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오토파일럿의 완전한 자율주행 버전인 '완전자율주행차' 베타 버전을 출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 달 정도 걸리 것 같네요."

3년 뒤 배터리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내연기관 차량과 가격 경쟁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약 3년 후, 우리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25,000달러(우리돈 약 3천 만원)의 매우 매력적인 전기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테슬라는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은 5배 많으면서 주행거리는 16% 늘어난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갑게 식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하루 새 5.6% 떨어지며 시가총액 20조 원 정도가 사라졌습니다.

원가 절감에만 초점을 맞춘 채 '완전 자율주행차'의 기술 혁신은 없었고 3년을 더 기다려야 실제 생산이 가능해 전문가들의 혹평을 받은 겁니다.

최근 니콜라의 수소전기 트럭 사기 의혹으로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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