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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감옥 확진 수감자 30여 명, 땅굴로 집단 탈옥
2020-09-23 20:18 국제

브라질에서는 코로나 19에 걸린 수감자들이 땅굴을 파고 집단 탈옥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 19 극복 과정을 영웅담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 한 명이 겨우 빠져나올 수 있는 좁은 땅굴이 보입니다.

길이가 30m 정도 되는 땅굴이 발견된 곳은 브라질 남부의 한 교도소 근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감자 34명이 땅굴을 통해 집단 탈옥해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브라질 교도소는 빈민가, 노숙자 보호시설과 함께 대표적인 방역 취약지로 꼽힙니다.

지난 17일부터 중국 CCTV가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바이러스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을 배경으로 영웅담을 다뤘습니다.

하지만 배경 묘사가 비현실적이고 성차별 논란까지 휩싸여 시청자들의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현장음]
"모두 남성이군요. 한 명이 부족한데 여성 지원자는 없나요?"

[현장음]
"저는 안 돼요. 아들딸이 오랜만에 외지에서 오는데 함께 설 쇠어야 해요."

SNS에선 "방역 최전방 의료진 3명 중 2명은 여성"이라며 방영을 금지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사람 몸에서 채취한 땀이 병에 담기고, 교관의 지시에 따라 탐지견이 움직입니다.

개의 후각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클레어 게스트 / 의료탐지견 설립자]
"개들이 질병 등을 발견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통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해외에선 탐지견의 뛰어난 후각으로 폐암 조기 진단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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