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절정에 이르면서, 선수 한명이 아쉬운 상황인데요.
지원 병력에 따라 웃고, 우는 팀이 갈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LG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LG는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하면서 100% 전력을 거의 다 회복했습니다.
4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어제 3위로 한 계단 올라왔는데요.
특히 타격에는 돌아온 채은성의 맹타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채은성은 지난 19일 1군에 돌아왔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5할 타율에, 타점 6개로 펄펄 날고 있습니다
[채은성 / LG 외야수]
"기술적으로 2주 정도 쉬었기 때문에 빨리 감각을 올리기 위해서 특타도 많이 하고, 많은 분들이 도움 주셔서 잘 준비해서 지금 좋은 상태입니다."
김현수와 라모스 등 왼손 타자에, 오른손 타자 채은성이 가세하면서 LG 타선은 짜임새와 파괴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주전 3루수 김민성도 옆구리 부상을 털고 한 달 만에 1군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냈고, 어제도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과부하가 걸려 있는 불펜진에도 지원병이 도착했습니다.
필승 계투조였던 김지용이 팔꿈치 인대 부상을 털고 800여 일만에 등판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치열해진 선두권 다툼에서 LG가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잠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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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