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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프로야구 5위 격돌…두산, KIA에 대승 거뒀다
2020-10-03 20:02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개천절인 오늘 프로야구에선 곰과 호랑이가 맞붙었습니다.

단군신화처럼 곰이 이겼을까요?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55km 강속구를 뽐내는 두산 플렉센.

퀄리티스타트를 눈앞에 둔 6회, 갑자기 벤치를 바라보더니 교체 사인을 보냅니다.

허벅지 통증 때문에 자진강판을 결정한 겁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점수차를 벌리는 홈런을 터뜨리며 플렉센을 승리투수로 만들어주는데요.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인 개천절 대결에서 곰이 호랑이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5회초, 0-2로 꽉 막힌 LG 타선. 박용택이 대타로 나섭니다.

초구를 당겨 천금 같은 동점타를 터뜨리는데요.

프로야구 사상 첫 2500안타에 이제 딱 1개만 남았습니다.

분위기를 탄 LG는 5회에 무려 5점을 내며 역전승했습니다.

3일 연속 홈런을 때려낸 로하스.

그런데 유니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를 기념해 KT 선수들이 남은 시즌 홈 경기에서 정조대왕 유니폼을 입기로 한 겁니다.

41호 홈런에, 왕의 유니폼까지.

LG 라모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홈런왕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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