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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미국 대선…백악관 “트럼프, 48시간이 고비”
2020-10-04 19:29 국제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대선을 꼭 한 달 남기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미국 정치가 한치 앞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대선 결과를, 점치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할지가 문제입니다.

백악관에서는 향후 “48시간이 고비”라는 말이 흘러나왔는데, 지금 이미 그 시간도 한창 지나가는 중이죠.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곧 돌아오겠다“ 자신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먼저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 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영상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상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봅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목소리가 쉬고 다소 초췌한 모습의 트럼프 대통령은 "곧 복귀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건강 상태에 대한 해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숀 콘리 /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지난 목요일에 대통령은 가벼운 기침이나 코 막힘, 피로감을 느꼈지만 지금은 모두 나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두번째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가운데 주치의는 열도 없어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대통령 건강상태가 매우 우려되는 상태였다"며 "앞으로 48시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입원 전 한때 산소 공급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런 건강 우려와 업무 공백을 의식해서인지 병원에 서류철을 쌓아두고 일하는 모습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인데 지난 6개월 간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얻은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치료법이 있고, 곧 다른 것들도 나올 예정인데 솔직히 말해 이건 기적입니다."

대선 한 달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코로나 감염 변수로 선거판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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