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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한글날 집회도 불허” vs 주호영 “코로나 계엄령”
2020-10-04 19:40 정치

코로나 계엄령이라는 야당 적절한 방역이었다는 여당.

개천절 집회가 봉쇄된 것을 두고 정치권은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다가오는 한글날에도 집회는 열리지 못 합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이어, 한글날 집회도 불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다가오는 한글날에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개천절 집회 차단이 매우 정당한 조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준전시상황'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코로나 방역은 지금 거의 준전시상황입니다.개천절 집회를 8.15 수준으로 풀어놨을 때, 또 3차 대유행이 왔을 때 그걸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개천절 집회를 차단한 데 대해 경찰 등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불법 집회를 완벽에 가깝게 봉쇄한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힌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과도한 통제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실상 '코로나 계엄령'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재인산성이 국민들을 슬프게 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사실상의 '코로나 계엄령'이 선포되었던 것입니다."

개천절 집회 차단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전국 유원지 등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정치방역'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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