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오윤석이 KBO리그 역대 27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만루홈런까지 포함된 건 처음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말 1사 만루 상황.
오윤석이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냅니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생애 첫 그랜드 슬램입니다.
앞서 오윤석은 1회에 2루타를, 2회에 단타를 차례로 때려냈는데요.
사이클링히트를 위해 이제 남은 건 가장 어렵다는 3루타.
[중계음]
"(사이클링히트를) 의식을 해줘야죠. 욕심을 내야죠."
5회말 때려낸 타구가 이번엔 우중간을 가릅니다.
달리고 또 달리며 3루로 미끄러지는 오윤석.
KBO 사상 처음으로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롯데는 오윤석의 활약으로 한화를 14대 5로 크게 이겼습니다.
kt 주장 유한준이 LG 박용택에게 꽃다발을 전합니다.
경쟁은 잠시 뒤로 하고 KT 선수단이 은퇴를 앞둔 박용택에게 수원구장 고별식을 선물한 겁니다.
대타로 나온 박용택은 1타점 희생플라이에 그치며 통산 2500안타 대기록을 다음 기회로 넘겼습니다.
kt 강백호가 진해수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6-6 동점 상황에선 역전홈런을 터뜨립니다.
이번엔 오른쪽 담장입니다.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강백호는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