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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퇴원, 못 말리는 트럼프
2020-10-06 17:28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0월 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퇴원하자마자 마스크를 벗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입원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 본인은 조만간 선거 전에 나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데요. 이 사진, 나오자마자 마스크도 내리고 거수경례하는 모습. 그래서 미국의 한 언론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비교하기도 하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못 말리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도 그렇고 참모진도 그렇고 절대 퇴원하면 안 된다고 극구 말렸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퇴원을 강행했습니다. 병원 측에서도 독한 약을 쓴 모양이에요. 바로 백악관에 가자마자 저기 위에 올라가서 연설하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빼버린 겁니다. 정말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못 말리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이 급한 것 같습니다.

[김종석]
강한 이미지도 빨리 해야 하고 선거도 복귀해야 하고. CNN 이야기를 다시 읽어볼게요.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가 나와 거대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직는 장면이 마치 북한 같다” 최 교수님, 백악관 내 코로나 전파 가능성이 여전하잖아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럼요. 백악관 내 많은 분들이 코로나에 감염이 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퇴원했는데요. 퇴원이 완치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퇴원하려면 두 번 연속으로 음성이 나와야합니다. 제가 볼 때는 저분이 저렇게 백악관에 들어가서 마스크도 벗고 거기에서 일하는 분들과 이야기하고 외국 정상이 오면 만나지 않겠어요? 얼마나 위험합니까. 지금 미국이 이런 일 때문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또 저게 잘못된 싸인을 보내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할 수 있는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실제로 백악관 대변인마저도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나왔으면, 본인은 괜찮다고 나왔지만 백악관에 있는 코로나 잠재적 환자들이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확진 소식을 전했던 당사자인데요. 이제 본인의 확진 소식을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지금 벌써 백악관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나왔습니다. 다른 기관에서 30명 정도 나오면 그 기관을 폐쇄하는 게 정상적인 방역 지침입니다. 미국의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대법관 후보자 지명식 행사에서 우르르 몰려 앉아있던 사람들 사이에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참석했던 사람들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여기에 대해 하루빨리 전수조사를 하는 게 백악관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방안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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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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