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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모니터로 보세요”…가을철 집단 감염 우려
2020-10-08 19:24 사회

우려대로 추석연휴 기간 가족 간 감염 사례가 발생했죠.

내일부터 다시 사흘 간 연휴인데,

이번엔 단풍 구경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면을 돌려보니 단풍이 절정에 오른 설악산 대청봉 일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국립공원공단이 제작한 360도 입체영상입니다.

공단은 온라인을 통해 설악산과 오대산 등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 절정기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오상철 / 국립공원공단 홍보실 계장]
"비대면으로 국립공원을 집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전국 15개 국립공원에 대한 VR서비스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자 초유의 단풍놀이 지침까지 내놨습니다.

단체 방문을 막기 위해 국립공원의 대형버스 주차를 금지하고,

탐방객이 몰리는 지점에 출입 금지선을 치기로 한 겁니다.

가을이면 핑크뮬리가 만개해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던 생태공원,

분홍빛 가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핑크뮬리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원을 폐쇄했는데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자, 지자체가 모두 베어버린 겁니다.

[이재열 / 경남 함안군 공원관리사업소 계장]
"내년에는 핑크뮬리를 올해보다는 더더욱 예쁘게 자라도록 저희가 노력해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겨울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천군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예정된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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