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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김봉현 폭로 충격적”…다시 꺼내든 ‘검사 감찰’
2020-10-17 19:08 사회

이번엔 옵티머스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큰 라임 사태, 알아봅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실질적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이죠.

정치인 뿐 아니라 검사들한테도 로비했다, 주장하자마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거론된 검사들 직접 감찰하겠다는 건데.

이 칼끝이 결국 윤석열 총장을 겨눈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사 출신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 원 상당 술 접대를 했고, 그중 1명이 실제 수사팀에 참가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주장에 추미애 법무 장관이 감찰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추 장관은 김 전 회장의 폭로를 "충격적"이라고 표현하며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법무부가 직접 감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의 직접 감찰을 지시한 것은 지난 6월 한동훈 검사장에 이어 2번째입니다.

이번 감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누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김 전 회장 문건에 '라임 사건에 윤 총장 운명이 걸려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사실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김 전 회장 주장에 대해 법무부 수장이 '중대 사안'이라고 표현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건에서 거론된 변호사는, "김 전 회장과 술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으나 현직 검사와 술을 마신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검은 이번 감찰에 대해 입장이 정리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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