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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이 ‘라임 로비 의혹’ 수사 제대로 안했다”
2020-10-18 14:19 사회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법무부는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현직 검사들에게 술 접대를 하고 로비를 벌였다고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조사한 결과,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검사·수사관에 대한 향응과 금품수수 비위’,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에 대한 억대 금품로비’ 등의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검찰에 진술했는데도 관련 의혹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법무부는 이어 “현재까지의 감찰 조사 결과와 제기되는 비위 의혹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 중인 감찰과는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김 회장의 ‘옥중 입장문’이 공개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김 씨를 찾아 저녁 늦게까지 입장문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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