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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지휘권 격돌…與 “정당한 권리행사” vs 野 “자기 정치”
2020-10-19 19:18 정치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을 발표한 이후 정치권에서는 치열한 대리전이 펼쳐졌습니다.

여당은 추 장관의 정당한 권리행사라며 옹호했고, 야당은 추 장관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윤수 기자!

[질문1] 마침 오늘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수사를 진행하는 지검장들이 국정감사장에 나왔는데요. 여야 입장 팽팽하게 갈렸죠?

[리포트]
네, 조금전까지 국회 법사위에서는 서울중앙지검 등 수도권 검찰청을 상대로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현재는 정회 중인데요. 정회 직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수사지휘권"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도읍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는 "추미애 장관이 자기 정치한다고 대한민국 검찰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감장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발언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수석대변인의 문자 논평을 통해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한 법무부장관의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수사지휘권 발동 전에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계속 비판했다면서요.

[답변2]
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야당 정치인 연루와 검사 접대 의혹을 뭉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건도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무혐의 처분해 사건을 키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라임사건 수사가 왜 여권만을 향했는지 보니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와 부인 사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면서 윤 총장 장모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했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이 담긴 옵티머스 내부 문건과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대해선 "잘 짜여진 시나리오"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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