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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출신 래퍼들 대마초 흡입…처벌 수위는?
2020-10-20 12:4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박선영 탐사보도팀 기자

[송찬욱 앵커]
박 기자, 먼저 이 대마초 흡입이 적발된 래퍼들은 모두 5명인 거죠?

[박선영 탐사보도팀 기자]
차례대로 오왼, 루피, 블루, 나플라, 영웨스트입니다. 나플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7의 우승자인데요. 루피도 같은 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입니다. 두 사람은 2013년 미국 한인타운에서 처음 만나 같이 래퍼 활동을 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루피의 권유로 함께 한국에 들어와 래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특히 루피는 지난 2016년 힙합 레이블이자 지금 래퍼들의 소속사인 메킷레인을 설립하고 나플라를 비롯해서 이번에 걸린 래퍼들 모두를 소속 래퍼로 두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이들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서 경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까지 소속사 작업실 등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인정했습니다.

[송찬욱]
우승, 준우승 경험이 있으면 상당히 실력 있고 유명한 래퍼들일 텐데요. 도대체 대마초 흡입을 왜 했다는 겁니까?

[박선영]
우선 나플라와 루피는 대마초를 피운 이유로 동료 래퍼를 지목했습니다. 이번에 같이 적발된 영웨스트가 같이 있었을 때 대마초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같이 피우게 됐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지 앵커]
이 사실은 어떻게 드러나게 된 겁니까?

[박선영]
이것도 영웨스트가 빌미가 됐습니다. 나플라와 루피가 쇼미더머니 시즌 7에 나오고 1년 뒤인 지난해 9월쯤 경찰은 영웨스트가 대마를 피운다는 제보를 받고 영웨스트를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웨스트의 소지품과 소속사 작업실 등에 압수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그런데 소속사 작업실에서 대마초가 발견된 겁니다. 이걸 발견한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나플라와 루피 등 래퍼들에게 소변 검사를 하라고 하면서 이후 경찰 조사에 임하게 합니다. 그리고 진행된 조사에서 나플라는 소속사 작업실에서 루피 등과 대마를 흡입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른 래퍼들도 대마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민지]
그럼 적발된 래퍼들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박선영]
경찰은 나플라와 루피를 포함한 래퍼 5명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지인 5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 중 영웨스트는 올해 7월 기소되어 현재 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나플라 등 나머지 래퍼들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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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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