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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어 이번엔 고창서 백신 맞은 70대 다음날 숨져
2020-10-20 19:36 사회

백신 탓인지는 확실치 않다지만,

또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인천 고등학생이 백신 맞은지 이틀 만에 숨졌는데, 이번엔 전북 고창에서 70대 노인이 백신 접종을 한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서 78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만 70세 이상 독감 무료 접종이 시작된 첫날인 어제 한 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뒤였습니다.

[이웃 주민]
"접종 후에는 아무 이상 없었고, 몸이 따뜻하고 열 있다고, (다음날)병원에 가자는 말밖에…”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았지만 접종 당일에는 부작용을 의심할 만한 이상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입니다.

앞서 숨진 17살 고등학생은 상온 노출로 문제가 된 신성약품이 공급한 백신을 맞았지만 이 여성은 다른 제품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사람은 32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른 병원에서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3건이었지만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상온 노출 사고, 백색 입자 발견에 이어 접종 뒤 사망 사례까지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백신 접종이 불안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에서, 막연한 공포심으로 접종 자체를 기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이기현
영상편집: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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