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추미애, SNS에 공개 비판 “윤석열, 성찰·사과했어야”
2020-10-21 12:08 사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상대로 취임 후 두번 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뒤에도 윤 총장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추 장관은 SNS를 통해 대검찰청이 국민을 기망했다며 지휘관인 윤석열 총장이 성찰과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주현 기자,

[질문1]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날선 비판을 계속 쏟아내고 있어요?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도 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 총장과 대검찰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이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길 바랐지만 기대와 믿음이 무너졌다"고 했는데요.

그 이유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했습니다.

구속 뒤 석달 사이 66번이나 김 전 회장을 불러 여권 정치인에 대한 조사를 하고도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진술은 법무부 등에 보고조차 안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 총장에 대해선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총장이 법무부의 감찰결과 발표애 대해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한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

어제 윤 총장이 수사지휘를 수용한 걸 두고 "윤 총장의 태세전환이 당연하고 다행스럽다"고 했다가,

하루도 안돼 윤 총장에게 직격탄을 날린겁니다.

[질문2] 내일 국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떤 발언을 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아직까지 추 장관의 비판에 대해 윤 총장이나 대검찰청은 별도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다만 내일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애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이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

라임 사태 관련 수사는 물론 가족과 측근 관련 사건 수사에서도 손을 떼라는 수모를 당한 윤 총장이 내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검찰 내부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