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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vs 윤석열 ‘정면 충돌’에도…靑 “입장 없다”
2020-10-23 19:30 뉴스A

우리 윤 총장님은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

윤석열 총장에게 성역없는 수사를 당부한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식에서는 검찰 개혁을 잘 이끌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당부도 남겼습니다.

검찰총장과도 호흡을 잘 맞춰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지금 이 당부는 잘 지켜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그리고 이 지휘가 위법하다는 윤석열 총장. 대놓고 갈등을 이어가고있습니다.

'좋은 호흡'을 당부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싸움에 끼어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어제 국감장에서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을 위법이라고 비판한 윤 총장 발언에 대해 "입장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윤 총장이 '사퇴 불가' 이유로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반응이 없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어제)]
"대통령께서 임기 동안 소임을 다 하라고 하셨고, 적절한 이런 메신저를 통해가지고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청와대는 실제로 메시지가 전달됐는지 메신저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다음날 대변인을 통해 "불가피하다"며 지지의 뜻을 밝힌 것과 대조적입니다.

민주당은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총장이) 수사지휘권 행사가 불가피했다는 대통령의 판단도 부정하고… 공수처는 더 시급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싸움을 정리해야 할 대통령이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추 장관의 검찰 파괴 행위가 드러났다며 추 장관 사퇴를 촉구했고 검찰 고발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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