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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대’ 본격 개막…발목 잡는 ‘사법 리스크’
2020-10-26 12:36 경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정철진 경제평론가

[김민지 앵커]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앞으로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많이 가고 있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5월에 경영권 승계 문제를 언급하면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해서, 당시에도 화제가 됐던 발언인데요.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앞으로 삼성의 지배 구조가 어떻게 달라질지, 승계를 할지도 관심이에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일단 공식석상에서 4세 승계는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이 거의 경영권 승계의 끝입니다. 삼성은 지배 구조 체제를 안정화시켜놓았거든요. 지금부터의 관건은 상속세와 관련한 부분들입니다. 현재 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는 주식의 가치가 약 18조 원 정도 됩니다. 상속세를 납부하게 된다면 50%의 최대주주여서 가산세 20% 할인도 받고 하더라도 거의 10조 원대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아마 상속세 부분, 즉 이건희 회장의 보유 지분 중에서 삼성전자의 지분을 다 받을 것인가. 혹은 삼성생명은 일부는 팔고 일부만 받을 것인가. 여기에 대한 전략이 필요할 것 같고요. 지배 구조 자체는 손상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은 조금 더 많은 시나리오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찬욱 앵커]
상속세 이 부분도 복잡하겠지만 사실 지금 이재용 부회장이 여러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재판이 2개나 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재판이 하나 있습니다. 또 자기 자신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서 분식회계와 관련된 재판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배 구조와 승계 문제뿐만 아니라 만약 그게 법원에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재판이 진행되려면 적어도 몇 년은 걸려야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찬욱]
지금 이건희 회장 별세로 이재용 시대가 개막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재계 전반적으로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가는 것 같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 회장이 되지 않았었습니까. 그렇게 돼서 3세, 4세가 거의 완성됐었는데요. 가장 먼저 최태원 회장이 3세로 SK를 이끌게 되고요. 구광모 회장, 정의선 회장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은 이미 총수 동일인은 지정받았으나 공식 취임은, 실은 재판이 있기 때문에 제 예상입니다만 아마 재판 부분에서 확실성을 짚고 취임하게 되지 않을까. 큰 틀에서 LG, SK, 현대, 삼성의 차세대 수장들이 결정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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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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